이번 호 페이롤 뉴스브리핑에서는 직장인이 꼽은 'K-갑질'의 실체를 보여준 직장갑질 감수성 지수부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청년 취업준비생 규모, 우수 중소기업의 올해 채용동향, 그리고 국내 기업 대다수가 겪고 있는 1년 이내 조기퇴사 현황까지 네 건의 소식을 정리했다.
"퇴근 후 카톡, 빨간날 출근 NO"…직장인이 뽑은 'K-갑질'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직장갑질 감수성 지수'를 설문조사 한 결과, 퇴근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휴일·명절 출근, 회식·노래방, 휴일 체육행사·MT, 펜스룰(여성 배제) 등을 'K-5대 갑질'로 꼽았다고 밝혔다.
K-5대 갑질
- 퇴근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휴일·명절 출근
- 회식·노래방
- 휴일 체육행사·MT
- 펜스룰(여성 배제)
직장갑질 감수성 지수는 입사부터 퇴사까지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30개 문항으로 만들어 동의하는 정도를 5점 척도로 수치화한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갑질 요소에 대한 감수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진행한 조사에서 전체 직장인의 평균 점수는 73.8점으로 2020년 69.2점, 지난해 71.0점에 비해 소폭 올랐다.
| 구분 | 평균 점수 |
|---|---|
| 2020년 | 69.2점 |
| 지난해 | 71.0점 |
| 올해 | 73.8점 |
감수성이 높게 나타난 항목은 폭언(86.1점)과 모욕(85.6점) 등이었다. 음주문화 항목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3년간 16.3점 오르는 등 관련 감수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아직원 편의(53.7점)와 저성과자 해고(57.6점) 등의 항목에서는 전반적으로 감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항목 | 점수 | 비고 |
|---|---|---|
| 폭언 | 86.1점 | 감수성 높음 |
| 모욕 | 85.6점 | 감수성 높음 |
| 저성과자 해고 | 57.6점 | 감수성 낮음 |
| 육아직원 편의 | 53.7점 | 감수성 낮음 |
청년 취업준비생 15만명 줄어 70만명…공시족도 감소
통계청이 내놓은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15~29세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는 7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5만4000명 줄어든 것으로,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데다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은 21만 명으로 1년 전보다 6만8000명 줄었다. 실제로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여전히 일반직 공무원 시험(29.9%)으로 조사됐다.
| 구분 | 규모 | 1년 전 대비 |
|---|---|---|
| 취업시험 준비자(15~29세) | 70만4000명 | 15만4000명 감소 |
| 일반직 공무원 준비자 | 21만 명 | 6만8000명 감소 |
일반 기업의 취업 문턱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일반 기업의 공개채용이 점점 더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장기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수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신규채용 계획"…생산·경력직 선호
중소기업중앙회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돼있는 우수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76.6%가 신규 인력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4.3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종의 생산 직무(68.6%) 채용계획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력직(52.6%) 선호 경향도 드러났다.
| 조사 항목 | 결과 |
|---|---|
| 신규 인력 채용계획 있음 | 76.6% |
| 평균 신규 채용 계획 인원 | 4.3명 |
| 제조업종 생산 직무 채용계획 | 68.6% |
| 경력직 선호 | 52.6% |
응답기업의 대다수(92.2%)가 인재 채용 시 쉽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시중의 '채용사이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절차 진행 시 애로사항으로는 다음과 같은 응답이 나왔다.
| 채용절차 애로사항 | 비율 |
|---|---|
| 필요인력에 비해 입사지원자 부족 | 47.2% |
| 합격 이후 퇴직·이직으로 인한 근속 실패 | 21.7% |
| 지원자의 직무역량·성향 판단 착오 | 18.0% |
인재 선발 시 활용하는 채용절차로는 '자기소개서, 증명서, 과제제출 등 서류전형(82.0%)'와 '발표, 토론, 심층 인터뷰 등 면접전형(40.9%)'을 압도적으로 선택했으며, 'NCS, AI면접 등 별도 검증수단'의 활용 비중은 0.8%에 그쳤다.
| 활용 채용절차 | 비율 |
|---|---|
| 서류전형(자기소개서·증명서·과제제출 등) | 82.0% |
| 면접전형(발표·토론·심층 인터뷰 등) | 40.9% |
| 별도 검증수단(NCS·AI면접 등) | 0.8% |
기업 84.7%, 1년 내 조기퇴사자 발생…"추가채용 부담 커져"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직원이 입사 후 1년 안에 조기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퇴사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채용으로 인한 기업의 시간·비용 손해가 커질 전망이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124개사를 대상으로 '1년 이내 조기퇴사'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84.7%가 조기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74.6%)보다도 10.1%p 증가한 수치다.
전체 신규 입사자 대비 조기 퇴사자의 비율은 평균 28.7%이었다. 10명 중 3명 꼴로 조기 퇴사를 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들은 평균 5.2개월 근무하고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고, 절반에 가까운 44.7%가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났다.
| 구분 | 수치 |
|---|---|
| 조기 퇴사자가 '있다'고 답한 기업 | 84.7% (지난해 74.6%, 10.1%p 증가) |
| 신규 입사자 대비 조기 퇴사자 비율 | 평균 28.7% |
| 신규 입사자 평균 근무 기간 | 5.2개월 |
| 3개월을 넘기지 못한 비율 | 44.7% |
기업들이 생각하는 직원들의 조기퇴사 사유는 '직무가 적성에 안 맞음'(45.9%, 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급여)'(36.2%), '조직문화 불만족'(31.5%) 등의 순이었다.
| 조기퇴사 사유(복수응답) | 비율 |
|---|---|
| 직무가 적성에 안 맞음 | 45.9% |
| 낮은 연봉(급여) | 36.2% |
| 조직문화 불만족 | 31.5% |
조기 퇴사자들로 인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추가 채용으로 시간 및 비용 손해'(73.8%, 복수응답)를 입고 있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49.1%), '업무 추진 차질'(36.3%),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35.4%) 등 부작용도 있다고 전했다.
| 조기퇴사로 인한 부작용(복수응답) | 비율 |
|---|---|
| 추가 채용으로 시간 및 비용 손해 | 73.8% |
|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 | 49.1% |
| 업무 추진 차질 | 36.3% |
|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 | 35.4% |
조기 퇴사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응답기업의 절반인 49.7%가 최근 3년간 조기 퇴사자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답했고, '줄고 있다'는 답변은 10.8%에 그쳤다.
기업 10곳 중 약 7곳(68.7%)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조기퇴사가 이전 세대보다 '많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결과(49.2%)보다 19.5%p 늘었다. MZ세대는 조기 퇴사의 가장 큰 이유로 60.9%가 '개인의 만족이 훨씬 중요한 세대'라는 것을 꼽았다.
한편 기업의 81.2%는 신규 입사자의 조기퇴사를 막기 위해 '연봉 인상 등 처우 개선'(54.2%, 복수응답), '복리후생 제도 강화'(45.7%), '수평적 조직문화 등 도입'(33.8%) 등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기퇴사 방지 노력(복수응답) | 비율 |
|---|---|
| 연봉 인상 등 처우 개선 | 54.2% |
| 복리후생 제도 강화 | 45.7% |
| 수평적 조직문화 등 도입 | 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