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훈풍’ 덕택에 … 취업자 증가 폭 20만 명대 회복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에 훈풍이 부는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 명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1,000명 증가했다. 올해 30만 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로 급감했으나, 수출 훈풍으로 인해 다시 20만 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29만 2,000명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대는 13만 2,000명, 50대는 1만 6,000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8만 9,000명 감소했고, 40대 취업자도 9만 명 줄었다.
연령대별 취업자 증감
| 연령대 | 취업자 증감 |
|---|---|
| 60세 이상 | +29만 2,000명 |
| 30대 | +13만 2,000명 |
| 50대 | +1만 6,000명 |
| 40대 | −9만 명 |
| 청년층(15~29세) | −8만 9,000명 |
산업별로는 수출 호조 및 반도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0만 명 늘었다. 2022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 밖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3,000명), 정보통신업(6만 8,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실업자는 8만 1,000명 늘어 2021년 2월(20만 1,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구직자 46%, 채용 절차 중 면접 가장 어려워해
잡코리아는 구직활동 경험이 있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730명을 대상으로 ‘가장 어려운 채용 영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취업 단계는 ‘면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인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몰라 애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면접 영역이 어렵다고 응답한 의견이 46.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자기소개서 등 입사지원서 작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어려운 채용 영역
| 채용 영역 | 응답률 |
|---|---|
| 면접 | 46.4% |
| 자기소개서 등 입사지원서 작성 | 38.8% |
| 인적성·역량 검사 | 7% |
| 실기·실무테스트 | 5.6% |
면접 단계에서는 본인의 강점을 소개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응답률이 37.5%로 가장 높았다.
면접에서 어려웠던 질문
| 질문 유형 | 응답률 |
|---|---|
| 본인의 강점 소개 | 37.5% |
| 직무 전문성을 파악하는 질문에 답변하기 | 32.2% |
|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 | 25.9% |
| 이전 회사 퇴사 사유 | 23.4% |
| 회사 내 트러블 발생 시 대처 방안 | 20.4% |
한편 입사지원서 작성 영역에서는 지원 동기가 어렵다는 응답이 42.3%를 기록했다.
직장인 10명 중 6명 “돌볼 가족 있는데도 휴직 못해”
직장갑질119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질병·사고·노령 등으로 돌봐야 할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돌봄휴가나 가족돌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9%는 가족돌봄휴가·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비정규직(70.5%), 5인 미만 사업장(72.1%), 월 급여 150만 원 미만(73.9%)의 경우 사용이 어렵다는 응답이 70%를 넘겼다. 반면 공공기관의 경우 가족돌봄휴가·휴직 사용이 어렵다는 응답이 38.2%로 평균보다 낮았다.
가족돌봄휴가·휴직 사용이 어렵다는 응답률
| 구분 | 응답률 |
|---|---|
| 전체 응답자 | 59% |
| 비정규직 | 70.5% |
| 5인 미만 사업장 | 72.1% |
| 월 급여 150만 원 미만 | 73.9% |
| 공공기관 | 38.2% |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가족돌봄휴가와 가족돌봄휴직 제도를 사용할 권리가 규정돼 있다. 이 법에 따르면 가족돌봄휴가는 연 10일, 가족돌봄휴직은 연 90일을 사용할 수 있다. 사업주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신청을 받은 경우 해당 휴가를 부여해야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지게 된다.
근로자 4명 중 3명 AI 활용, 경력보다 AI 역량 중요해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 1,0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연례보고서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하여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은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마이크로소프트365(이하 M365)에서 수집된 수 조 개 생산성 신호, 구직 전문 플랫폼 링크드인의 노동 및 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근로자 75%(한국 73%)가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사용한 비율은 46% 증가했다. 반년 만에 사용자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근로자들이 개인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회사가 AI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업무 툴을 도입하기 전, 회사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는 비중은 78%에 달했다. 한국의 경우 85%로 소폭 더 높았다. 회사보다 직원들이 AI 활용에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AI 사용빈도가 높은 파워 유저는 AI를 통해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90% 이상이 AI 기술로 업무량을 더 수월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85%(한국 83%)는 AI로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프롬프트에 대해 동료와 소통하는 비율은 전 세계 평균(40%) 대비 한국(23%)이 낮았다.
주요 지표 — 전 세계 vs 한국
| 지표 | 전 세계 | 한국 |
|---|---|---|
|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근로자 비율 | 75% | 73% |
| 회사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AI를 활용하는 비중 | 78% | 85% |
| 파워 유저 중 AI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비율 | 85% | 83% |
| 프롬프트에 대해 동료와 소통하는 비율 | 40% | 23% |
|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는 기업 | 66% | 70% |
반면 기업들은 AI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며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사이버 보안과 엔지니어링, 디자인 직무에서 심화하고 있다. 이에 채용 시장에선 인재를 고려하는 우선순위도 달라졌다.
전 세계 기업 중 66%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한국에선 70%로 소폭 더 높았다. 실제 지난해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했다. 리더 응답자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