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roll 뉴스 브리핑 - 올해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 3887개…전년보다 200곳 증가 …. 외 3건

이번 호 페이롤 뉴스브리핑에서는 고용형태 공시로 드러난 300인 이상 기업의 규모 변화, 한국인이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근로자 정부 지원 제도, 그리고 34개국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난 한국 직장인의 재택근무 실태를 차례로 살펴본다.

올해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 3887개…전년보다 200곳 증가

올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200곳 늘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는 31만 1000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3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를 보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3887개 기업이 공시를 마쳤다. 기업 수는 1년 전보다 200곳 증가했는데, 보건복지(+50개), 건설업(+33개), 정보통신(+28개)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공공행정(-4개), 하수폐기물(-2개), 교육서비스(-2개), 전기·가스(-1개)는 감소했다.

업종별 기업 수 증감

구분업종증감
증가보건복지+50개
증가건설업+33개
증가정보통신+28개
감소공공행정-4개
감소하수폐기물-2개
감소교육서비스-2개
감소전기·가스-1개

최근 5년간 300인 이상 기업 수는 2019년 3454개, 2020년 3520개, 2021년 3554개, 2022년 3687개, 올해 3887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근로자 수 역시 2019년 486만 명, 2020년 497만 2000명, 2021년 501만 4000명, 2022년 526만 6000명, 올해는 557만 7000명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간 300인 이상 기업 수 및 근로자 수

연도기업 수근로자 수
2019년3454개486만 명
2020년3520개497만 2000명
2021년3554개501만 4000명
2022년3687개526만 6000명
올해3887개557만 7000명

300인 이상 기업 근로자 중 해당 기업이 직접 고용하는 '소속 근로자'는 456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26만 1000명 늘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용역·도급·파견 등 다른 기업에 고용돼 해당 사업장에서 일하는 '소속 외 근로자'는 5만 명 늘어난 101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소속 외 근로자의 주요 업무는 청소와 경호·경비, 경영·행정·사무, 운전·운송 등이다.

"직업 선택 때 이것 본다"…1위는 '워라밸'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만 15세 이상 5786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과 생활의 균형(이하 '워라밸')'이 4.23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한국인이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직업안정' 4.09점, '경제적 보상'이 4.08점으로 꼽혔다.

직업 선택 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5점 만점)

순위가치점수
1위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4.23점
2위직업안정4.09점
3위경제적 보상4.08점

연령별로 살펴보면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서 청소년은 4.36점, 20대는 4.26점, 30대는 4.14점을 기록했다. '경제적 보상'에 대해서는 청소년이 4.24점, 20대 4.22점, 30대 3.93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직업안정'에 대해서는 청소년이 4.16점, 20대 4.16점, 30대 3.95점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직업 가치관 점수 (5점 만점)

가치청소년20대30대
일과 삶의 균형4.36점4.26점4.14점
경제적 보상4.24점4.22점3.93점
직업안정4.16점4.16점3.95점

청소년과 20대와 달리 30대는 '경제적 보상'보다 '직업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일과 삶의 균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부터 주택까지… 모르면 손해 보는 근로자 정부 지원 혜택

정부가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모든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국 51개 콘도 회원권 702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용 가능한 곳은 강원도, 경주, 부산, 제주 등 전국 유명 콘도 및 리조트이다.

이전에는 소득 조건이 있었으나, 2020년부터 소득이나 근로 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신청 및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도 신청 가능하며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용자 선정은 월평균 소득과 기업 규모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겨 진행된다. 월평균 소득이 적을수록,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평일 숙박 신청은 이용일 7일 전까지, 주말은 전월 1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사업 한눈에 보기

  • 운영 기관: 근로복지공단
  • 대상: 모든 근로자와 그 가족(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포함)
  • 규모: 전국 51개 콘도, 회원권 702개
  • 주요 지역: 강원도, 경주, 부산, 제주 등 전국 유명 콘도 및 리조트
  • 소득 조건: 2020년부터 소득·근로 형태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
  • 선정 기준: 월평균 소득이 적을수록,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점수
  • 신청 기한: 평일 숙박은 이용일 7일 전까지, 주말은 전월 10일까지
  • 신청 경로: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면 중소기업복지 플랫폼 '복지몰'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휴양소·여행, 취미·자기 계발, 건강관리, 생활안정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누구나 512만 개 이상의 세부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특히 숙박권, 영화 티켓 등은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직장인 재택근무 월 1.6일…34개국 중 최하위

세계 34개국 가운데 한국 직장인의 재택근무 일수가 가장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거 밀도와 코로나19 봉쇄 기간, 직장문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멕시코 기술자치대(ITAM), 독일 연구소가 34개국 직장인 4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 직장인의 월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1.6일로 집계됐다. 일본은 2일, 대만은 2.8일, 중국은 3.2일을 기록해 대부분이 2~3일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재택근무 일수가 많았다. 재택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6.8일을 기록한 캐나다였고, 영국(6일), 미국(5.6일)과 호주(5.2일)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는 독일, 핀란드와 네덜란드 직장인의 재택근무 일수가 4일로 가장 많았으며 남미에서는 칠레가 월 4일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국가별 월평균 재택근무 일수

국가월평균 재택근무 일수
캐나다6.8일
영국6일
미국5.6일
호주5.2일
독일4일
핀란드4일
네덜란드4일
칠레4일
중국3.2일
대만2.8일
일본2일
한국1.6일

NYT에 따르면 연구진은 국가별로 상이한 주거 환경이 이 같은 격차를 부른 배경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작은 아파트에서 여러 명의 가족 구성원과 공간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사무실에 복귀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미국 교외 등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큰 집을 소유한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더 나은 재택근무 환경을 갖출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각국의 봉쇄 기간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는데, 봉쇄 기간이 짧았던 국가일수록 재택근무에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기 힘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근무 형태가 자리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봉쇄를 연장하지 않고도 초기에 코로나 유행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수개월간 집에서 일하며 재택근무에 적응할 만한 경험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상사에게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갖췄는지도 재택근무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짚었다.

본 글은 헬로인사가 발행한 Payroll 매거진 2023년 10월호 12쪽에 수록된 기사를 웹 문서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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