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바라는 리더상 1순위 '문제 해결·위기 관리'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직장인 1,1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더십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의 역할(복수응답)은 '문제 해결 및 위기 관리'(60.0%)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조직 목표 달성과 성과 향상'(50.3%), '팀워크 강화'(41.7%), '구성원 육성 및 역량 개발'(34.2%)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리더 유형(복수응답)으로는 '큰 그림을 그리고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항해사(4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의사 결정하는' 의견조율사(39.0%)가 뒤를 이었다.
직속 상사에 대한 평가에서도 리더십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팀원들에게 팀장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평균 수준'(32.4%), '기본 역할은 하지만 개선 여지가 있음'(31.8%), '많은 개선 필요'(16.3%)라고 답했다. '대체로 긍정적'(16.4%), '성과와 만족도가 높다'(3.1%) 등 긍정 평가는 소수에 그쳤다. 이러한 경향은 팀장이 평가한 임원 리더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리더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단기 성과 중심의 리더 압박'(50.8%)이 가장 높았고,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문화'(43.9%), '왜곡된 리더십 인식'(43.1%), '획일적인 리더십 육성 방식'(30.7%) 등이 지적됐다.
| 직장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의 역할 | 응답률 |
|---|---|
| 문제 해결 및 위기 관리 | 60.0% |
| 조직 목표 달성과 성과 향상 | 50.3% |
| 팀워크 강화 | 41.7% |
| 구성원 육성 및 역량 개발 | 34.2% |
| 팀장 리더십 만족도 | 응답률 |
|---|---|
| 평균 수준 | 32.4% |
| 기본 역할은 하지만 개선 여지가 있음 | 31.8% |
| 많은 개선 필요 | 16.3% |
| 대체로 긍정적 | 16.4% |
| 성과와 만족도가 높다 | 3.1% |
기업 60.9% "신입사원 1∼3년 내 퇴사"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입사원 조기 퇴사' 관련 설문조사 결과, 퇴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3년이 6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4개월∼1년 미만(32.9%), 3개월 이하(6.3%) 순이었다.
인사 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이유로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가 58.9%로 1위였다. 이 밖에도 낮은 연봉(42.5%), 맞지 않은 사내 문화(26.6%), 상사 및 동료 인간관계(23.4%), 워라밸 부족(17.1%), 기타(7.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조기 퇴사가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80.5%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시간과 자원의 비효율성(37.6%), 재직자들의 업무 부담 상승(32.0%), 조직 문화 및 팀워크의 약화(15.9%), 재직자의 퇴사율 상승(13.9%) 등이 꼽혔다.
다만 인사 담당자의 34.5%만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를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으며, 프로그램 종류는 장려금 및 포상 휴가 지급(52.6%), 멘토링 제도 운영(38.3%), 온보딩 프로그램 운영(37.0%) 등으로 조사됐다.
| 신입사원 조기 퇴사 이유 | 응답률 |
|---|---|
| 직무 적합성 불일치 | 58.9% |
| 낮은 연봉 | 42.5% |
| 맞지 않은 사내 문화 | 26.6% |
| 상사 및 동료 인간관계 | 23.4% |
| 워라밸 부족 | 17.1% |
| 기타 | 7.7% |
8개월 휴가 내고 세계 여행...'미니 은퇴' 꿈꾸는 직장인들
대기업에 다니는 윤모(33)씨는 교사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8개월 동안 세계 40여 국을 여행했다. 윤씨는 회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는 대신 최대 1년까지 자기 계발 사유로 휴직을 허용하는 제도를 이용했고, 윤씨 아내는 학교를 그만뒀다. 세계여행은 이 부부의 평생 꿈이었다. 윤씨는 "은퇴할 때까지 20년 넘게 기다렸다가 갈 엄두가 안 났다"고 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윤씨는 복직했고, 아내는 다른 학교의 기간제 교사로 일을 시작했다.
이들처럼 하던 일을 잠시 중단하고 비교적 장기간 휴식을 취하다 다시 복귀하는 이른바 '미니 은퇴'가 젊은 직장인 사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휴가와 은퇴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미니 은퇴는 두 가지 특성이 있다. 쉬는 동안 소득이 전혀 없거나 이전보다 현저히 적다는 점에서 휴가(유급)와 다르고 은퇴와 비슷하다. 반면 휴식 이후 일을 계속할 계획이 있다는 점에서 휴가와 비슷하고 완전한 은퇴와 다르다.
미니 은퇴는 회사가 복지 차원으로 제공하는 장기 무급 휴가를 이용하거나, 직장을 그만둔 뒤 새 직장으로 옮기기 전에 한 달 넘게 휴식 기간을 갖는 식으로 실현된다. 이렇게 짧게는 한 달부터 길게는 수년까지 돈을 받지 않고 은퇴한 것처럼 살면서 업무에 복귀하기 전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승진 안 해도 돼…2030 직장인 늘어나는 이유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19~36세 직장인 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0 직장인의 리더 인식 기획조사 2025'에 따르면 리더 역할을 맡지 않더라도 불안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47.3%로, 불안하다는 응답(22.1%)의 두 배를 넘어, 2030 직장인이 중간관리직으로의 승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언보싱'(Unbossing)이나 '리더 포비아' 등 최근 직장 내에서 승진이나 진급을 회피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20·30 직장인들이 리더 역할에 대한 필요성을 적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관리직의 주요 역할로는 '소통 및 팀워크 강화'(47.4%)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내·외부 협력과 조율'(37.3%), '업무 조정 및 분배'(36.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이 목표 및 방향성 설정(36.3%)과 전략적 의사결정(28.6%)을, 공기업 직장인은 근무 분위기 및 조직문화 조성(40.4%)과 성과 관리(25.8%)를 리더의 역할로 보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견기업 직장인은 소통 및 팀워크 강화(46.2%)에 이어 근무 분위기 및 조직문화 조성, 구성원 동기 부여 및 격려(각 33.9%)가 공동 2위였다.
중간관리직을 맡고 싶다는 응답은 36.7%, 맡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32.5%로 팽팽했다. 리더를 맡고 싶은 이유로는 '급여·복지 혜택'(41.4%)과 '조직 내 인정'(33.3%)이 상위를 차지한 반면, 맡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성과 책임 부담'(42.8%)과 '업무량 증가'(41.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개인 성향에 맞지 않아서'라는 응답도 33.7%에 달했다.
대기업 직장인은 '실제 업무량이 더 많아질 것 같아서'(47.1%), 중견·중소기업은 '팀·조직의 성과를 책임지는 게 부담돼서'(각 48.1%, 42.8%), 공기업은 '팀원의 성장을 책임지는 게 부담돼서'(48.6%) 등을 이유로 리더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대기업은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26.5%)하고, 공기업은 대외적 이미지나 평판이 부담(20.0%)된다는 응답이 다른 직장 유형에 비해 높았다.
| 리더를 맡고 싶은 이유 | 응답률 | 맡고 싶지 않은 이유 | 응답률 |
|---|---|---|---|
| 급여·복지 혜택 | 41.4% | 성과 책임 부담 | 42.8% |
| 조직 내 인정 | 33.3% | 업무량 증가 | 41.6% |
| — | — | 개인 성향에 맞지 않음 | 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