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 온라인 눈속임 상술 다크패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구독이 연장되거나, 취소나 탈퇴를 하려고 해도 경로가 너무 복잡해 짜증스러웠던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가격으로는 절대 살 수 없고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에 결제 버튼을 누른 적도 있을 것이다. 온라인 눈속임 상술, 다크패턴에 대해 알아보자.

다크패턴이 뭐지?

다크패턴이란 소비자의 실수나 착각을 유도해 지출로 이어지게 할 의도로 설계된 온라인의 사용자환경(UI)·디자인을 말한다. 즉 온라인 눈속임 상술이다.

2010년 영국의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인 해리 브리그널이 웹사이트의 다양한 속임수 디자인을 고발하면서 만든 단어로, 이후 '다크패턴'은 각국의 규제기관과 법률이 주목하면서 디지털 이용자의 권익 침해를 상징하는 개념이 됐다.

4개 범주, 19개 유형의 다크패턴

2023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다크패턴을 행위의 핵심적 작용방식과 소비자 피해의 양태·효과 등에 따라 다음과 같이 4개 범주, 19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범주설명
편취형소비자가 알아차리기 어려운 인터페이스 조작을 통해 비합리적인 지출을 유도
오도형소비자의 착각과 실수를 유도
방해형합리적인 선택을 포기하게 함
압박형심리적인 압박을 가해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게 함

꼼꼼히, 천천히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

최근 소비자들을 가장 혼란스럽게 하는 다크패턴은 '숨은 갱신'과 '잘못된 계층구조' 유형이다.

숨은 갱신 — 서비스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거나 결제 대금이 증액될 때 소비자에게 별도의 고지 없이 계약을 자동 갱신하고 대금이 자동 결제되도록 하는 행위. 이로 인해 소비자는 자신도 모르게 계약이 갱신되거나 대금이 자동 결제됨으로써 원치 않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피해를 입게 된다.

잘못된 계층구조 —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사업자에게 유리한 선택 항목을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그 항목이 유일하거나 반드시 선택해야만 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행위. 이로 인해 소비자는 원치 않는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선택 항목을 체크할 때 꼭 필요한 선택을 합리적으로 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사진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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