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roll 뉴스 브리핑 - 파이어족 꿈꾸는 직장인, 얼마면 될까…. 외 3건

직장인의 일과 돈, 그리고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네 건의 소식을 정리했다. 조기 은퇴를 꿈꾸는 직장인의 속내부터, 스스로를 워커홀릭이라 부르는 사람들, 이직 시장의 연봉 성적표, 그리고 인사 담당자를 위한 사내 갈등 면담 가이드까지 이어진다.

파이어족 꿈꾸는 직장인, 얼마면 될까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급여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생활 평가·파이어족 관련 인식 조사' 결과, 50대가 되기 전에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여 자금을 마련한 뒤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엠브레인에 따르면 20~40대 응답자 중 **61.5%**는 50세 이전에 은퇴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파이어족 기준을 넘어선 50대 응답자 중 **78.8%**도 언젠가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은퇴하고 싶다고 답했다. 현 직장에 대한 불만이 클수록 조기 은퇴를 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파이어족이 유행하게 된 배경을 묻는 항목에는 현재의 삶이 너무 팍팍하다는 응답이 39.9%(중복응답)로 집계됐다. 열심히 일을 해도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6.1%였다. 국가가 개인의 노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5.8%에 달했다.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본 응답도 30.8%로 적지 않았다.

파이어족 유행의 배경 (중복응답)

응답 항목비율
현재의 삶이 너무 팍팍하다39.9%
열심히 일을 해도 돈을 벌 수 없다36.1%
국가가 개인의 노후를 보장하지 않는다35.8%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30.8%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얼마일까. 응답은 10억~20억 원 구간에 가장 많이 몰렸지만, 50억 원 이상을 꼽은 비율도 17.4%에 달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필요한 자금

필요 자금비율
10억~20억 원30.8%
20억~30억 원24.9%
30억~40억 원15.1%
40억~50억 원3.0%
50억 원 이상17.4%

직장인 2명 중 1명은 워커홀릭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일 중독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5%**가 스스로를 '워커홀릭'(workaholic)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한 이들 가운데 52.5%는 '일이 많아 워커홀릭일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일하는 것이 쉬는 것보다 편하고 좋다'는 자발적 워커홀릭 비율도 47.5%에 달했다.

워커홀릭들의 평균 야근 일수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일 야근한다는 응답자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일(20.5%), 4일과 5일이 각각 10.4% 등이었다.

워커홀릭의 주당 야근 일수

주당 야근 일수비율
3일33.3%
2일20.5%
4일10.4%
5일10.4%

야근하는 날에는 2시간 정도 추가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으며, 3시간 정도 추가 근무한다는 응답 비율도 27.0%에 달했다.

"직장인 40%, 이직 성공 시 연봉 10% 올랐다"

잡코리아는 최근 1년 안에 이직 활동 경험이 있는 직장인 4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성공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직장인 중 '현재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70.1%**로 조사됐다.

이직에 성공하기까지 걸린 기간을 살펴보면, 이직 활동을 시작한 지 '2개월3개월'에 성공했다는 응답자가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4개월6개월'(26.2%), '1개월'(20.1%) 순으로 조사됐다. 누적비율로는 3개월 안에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이 54.7%(1개월 20.1% + 2~3개월 34.6%)로 절반에 달했다.

이직 성공까지 걸린 기간

소요 기간비율
1개월20.1%
2개월~3개월34.6%
4개월~6개월26.2%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대부분은 연봉협상 시 전 직장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연봉을 협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한 기업의 연봉수준에 대해 '전 직장보다 높다'고 답한 직장인이 4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 직장과 비슷하다'는 응답자가 41.7%로 다음으로 많았다.

전 직장 대비 연봉 인상률은 다음과 같았다.

  • 10% 정도 올랐다 — 40.3%
  • 5% 정도 — 21.6%
  • 3% 정도 — 15.8%

반면 이직한 기업의 연봉이 '전 직장보다 낮다'는 직장인도 15.4%로 10명 중 1명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이 전 직장보다 낮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이직한 이유 1위는 '이직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서'(38.0%, 응답률)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의, 인사 담당자 위한 '사내갈등 면담' 가이드북 펴내

대한상공회의소는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평가불만, 고충 등 다양한 유형의 사내 갈등 관리를 돕고 면담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법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내 갈등 관리 위한 HR(인사) 면담 대응 가이드'를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이 가이드에서 HR 면담 대응 원칙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비밀유지를 강조했다. 비밀유지가 되지 않으면 직원(피면담자)의 회사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고 면담자의 법적 책임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면담자 지위 남용도 경계해야 한다. 피면담자가 면담자에 대해 업무적이나 도덕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있다고 오인하고 면담할 경우 2차 괴롭힘이나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면담 성격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면담자는 징계 조사의 경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역할을, 반면 고충 상담의 경우 피면담자의 감정에 공감하는 상담자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부적절한 면담이 향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리스크가 있으므로 면담 전 사안과 관련된 회사 내규와 법적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라고 조언했다.

녹음, 반대 의사와 위험성을 함께 고지해야

가이드는 최근 스마트폰의 녹음 앱을 이용해 상대방과의 통화나 대화 내용을 쉽게 녹음하는 일이 이뤄지고 있다며, 면담 과정에서도 피면담자의 녹음행위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동의 없는 녹음에 대해 면담자 음성권 침해 가능성, 조사의 기밀 유지 위반 등의 위험성을 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면담자가 녹음한 경우에는 피면담자에게 녹음 사실을 사전 공지하고, 녹음 반대 시 조사 면담 내용을 정리해 피면담자의 서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변호사 대동은 '참석 허용, 대리 발언 불허'가 대안

가이드는 면담 시 변호사를 대동하는 경우와 관련하여, 회사에 내부 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면 변호인 참석을 반드시 수용할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직원이 강력하게 변호사 참석을 요구하는 경우 거부하기보다는, 변호사 참석은 허용하되 징계대상자에 대한 조력만 허용하고 대리인이 직접 발언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도록 해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징계 공고는 개인이 아닌 '비위행위'에 초점을

징계 관련 공고 시 명예훼손의 위험성이 있으니 징계공고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득이하게 공고해야 할 경우 특정 개인이 아닌 비위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고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본 글은 헬로인사가 발행한 Payroll 매거진 2023년 5월호 9쪽에 수록된 기사를 웹 문서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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