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 수차례 화마가 쓸고 갔던 불의 산
| 구분 | 내용 |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관악구,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
| 높이 | 632.2m |
| 산 높이 구간 | 600m ~ 700m 미만 |
광화문 해태를 세우게 한 화성(火星)의 극치
관악산은 옛 과천현의 진산(鎭山)이지만 정작 그 정면은 서울 쪽을 향하고 있다. 게다가 산세가 화성(火星)의 극치를 이루어 불꽃 너울이 상봉으로 수렴하며 하늘을 태우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해질녘 뚝섬 쪽에서 바라보면 정말로 불이 붙은 듯 보이는데, 광화문 앞에 해태상을 세운 것도 바로 이 불기운이 경복궁으로 옮겨붙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과천 쪽은 지릉들의 기세가 너무 세 중구난방인 산세를 하고 있다. 올려다보는 시선이 급하다 보니 마치 벌 떼에 쏘인 까까머리 같은 인상을 주는데, 그렇다고 들판이 좁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봉우리의 아름다움이 워낙 빼어난 대신 계곡미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남북으로 암반계류가 있기는 하나 수량이 적어 폭포와 담소(潭沼)를 이루지는 못한다. 북쪽 서울대 입구에서 신림사거리까지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계곡에 간간이 암반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주변이 일찍이 개간되고 시가화되면서 그 자취는 이미 감춰지고 말았다.
반면 한강 너머로는 남산과 보현봉, 그리고 아득히 삼각산 세 봉우리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가히 명산이라 할 만하다. 맑은 날에는 서해바다까지 보인다고 하니, 그야말로 "큰 강과 바다를 함께 낀 산"인 셈이다.
산행 포인트
서울 쪽에서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최단 코스인 동시에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정상 바로 아래 깔딱고개까지는 계속 골짜기를 따라 길이 나 있는데, 철쭉철에는 제1광장에서 삼성산 쪽 철쭉동산을 경유해 능선을 넘어 제4야영장으로 향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오르는 내내 정상부의 레이더 돔과 방송탑을 바라보며 걷게 되는데, 막바지 구간은 상당히 가파르다. 그렇게 깔딱고개에 올라서서 보면 정상은 북쪽의 레이더 돔이 아니라 남쪽의 조그만 바위무더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둘러 정상을 다녀온 뒤에는 연주대 건너편에서 깎아지른 절벽 위에 위태롭게 자리한 암자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연주대 바로 아래에는 약수터가 있어 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산길 역시 골짜기를 따라 나 있는데, 과천 정부청사가 가까워질 무렵부터 암반계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쯤에서 슬랩바위도 나오고 전망도 좋아지니 서두르지 말고 쉬엄쉬엄 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교통정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서울대 방면은 2호선 신림역과 봉천역, 과천 방면은 4호선 정부청사역, 안양 방면은 1호선 관악역이나 시흥역을 이용하면 된다.
| 출발지 | 이용 교통편 |
|---|---|
| 2호선 신림역 | 5613번, 6514번 버스 |
| 서울대입구역 | 750번 버스 |
신림4거리나 봉천사거리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이동해 매표소 입구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과천 쪽에서 접근한다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분기점에서 내려 309번 지방도를 따르는 것이 무난하고, 안양 쪽에서는 1번국도를 타는 것이 좋다.
출처 / 숲나들e, 경기도(공공누리)